2024년도에 Tistory를 시작하면서
내 스토리의 주제는 뭘로 할까 하는 고민을 해봤다.
나의 일상을 써야지
회사, 육아를 제외하면 나의 관심사는 맛, 멋. 주말은 항상 여행, 캠핑이다.
그중 캠핑은 코로나와 함께 시작한 취미였는데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함께할 줄은 몰랐다.
어쨌든 2024년 첫 캠핑은 육아위주의 땅에 미소 캠핑장에 갈 예정인데
캠핑페이지의 첫 장을 내 최애 캠핑장중 하나인 학마을캠핑장으로 먼저 장식하고 싶었다.
처음 방문한건 2021년 9월
따뜻한 가을이었다.
철새 떼가 날아다니고, 저수지는 고요하고 아름답고.
파리 오랑주리미술관에 가면 모네의 수련을 볼 수 있는데,
모네라는 작가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 모네 작품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이 학마을캠핑장 앞의 학 저수지를 보고 있으니
왜 모네가 수련시리즈를 그렸는지 알 수 있었다.
연잎 밖에 없는데도 너무 아름다운 것이다!
학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보면 힐링이 제대로다
이건 10월 경의 풍경 초록초록함이 줄어들었지만
흔들리는 갈대들과 고요함이 그 나름대로 또 아름답다
항상 철새들이 맞아주는 학마을캠핑장
깨끗하게 관리되고, 매너타임이 잘 지켜지는 건 기본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가 나를 기다리니 내 최애 캠핑장이 아닐 수 없다.
세 팀 이상 함께 오지 못하는 게 참 아쉽지만.
관리를 위해 결정하신 부분이니 지킬 수밖에..
캠핑 관련 글인데 텐트 사진 하나 없다니 ㅋㅋ
초보는 이렇다...
올해부턴 틈틈히 캠핑용품 사진도 찍고 노하우도 쓰고 그래야지
어쨌든 학마을캠핑장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풍경 사진이라도 있어 그나마 포스팅을 할 수 있었다 하하하
사진 한장 없지만 정말 추천 맛집이라 안 쓸 수 없는 추천 맛집
솔향기 : 만두전골을 파는데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친절하고. 대기시간만 뺀다면 철원에 갈 때마다 들를 것이다.
내대막국수 : 전국을 돌며 맛있다는 막국수집을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맛있는 막국수다!
연사랑 : 깔끔 정갈한 한식!